휴림 소개

휴림이 태어난 배경

휴림을 지은 사람은 청담 변동해입니다. 홀로 있으며 자기의 행적을 돌아볼수 있는 시간, 더 나아가 올바른 삶의 길을 위한 생각, 사람도 자연의 일부란 생각을 모든 이들이 할 수 있길 바라며 지은 집입니다. 단순히 좋은 곳에서 좋은 음식을 먹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 융화되면서 이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여러분께 드리기 위해 탄생하였습니다.
그렇게 10년간 꾸준히 준비한 결과가 바로 휴림입니다. 건축을 배운 적도 없는 분이 설계와 시공, 인테리어까지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휴림이 지어진 배경

행복을 담아 지은 휴림은 1000년을 보고 세운 집으로 콘크리트 건물들이 대한민국의 대부분을 덮고 있는 요즘, 한국의 전통을 살리고자 하는 마음으로 후세에 남기기 위해 지은 집입니다. 지진으로 축령산이 무너진다고 해도 이 집은 굳건히 그 형태를 유지할 것입니다.

휴림은 모든 것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졌습니다(Hand Made). 강원도 평창의 귀틀집 장인들과 전라도의 목수 장인(이현길 선생님)이 함께 이곳에서 모든 자재를 직접 만들어 집을 지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유리를 만드는 기술이 없어 창은 외부에서 구입한 것이지만, 다른 모든 것들은 이분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또 하나의 작품입니다. 

총 일 년의 공사기간을 거쳐서 휴림은 완공됐습니다. 요새 뚝딱하고 지어진 집과는 많이 다릅니다. 오랜 시간 동안 천천히 공을 들여 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세심원을 다녀간 많은 분들의 기도의 힘과 합쳐져 사고 한번 없이 오늘의 모습으로 탄생되었습니다.

       행복한 삶       

-청담-

집 짓는 동안은 어려워도 행복 했습니다.
집 짓는 동안은 힘이 들어도 행복 했습니다.
집 짓는 동안은 마음이 아파도 행복 했습니다.
집 짓는 동안은 내 영혼을 만들고 있어서 행복 했습니다.
이제는...
보고만 있어도 행복 합니다. 

전통과 역사가 함께하는 휴림

휴림의 곳곳에는 옛 전통이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 고(古)기와를 차곡차곡 쌓아 길게 놓은 담장과 천정의 중간중간에 들어간 부연개판, 건물 내외벽에서 앙증맞게 튀어나온 기와 조각들이 그런 것입니다

집의 안팎에 
나주 향교의 부연개판을 
넣어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황토에 묻힌 기와가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고기와로 만든 담장 
오랜 정취가 쌓여 또다른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들어간 기와와 담장은 전남 나주 출신의 어르신입니다. 나주향교의 대성전에서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던 것을 개보수 작업할 때 나온 조각을 구해온 것입니다. 

휴림에서는 수 백년 동안 이어져온 
전통의 숨결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